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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t dca60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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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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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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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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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도덕경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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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을 나서지 않고도 천하의 일을 알고,
9+
> 들창을 엿보지 않아도 하늘의 이치를 볼 수 있다.
10+
> 그 나아가는 것이 점차 멀어질수록 그 지혜는 더욱 적어진다.
11+
> 이 때문에 성인은 다니지 않아도 알고, 보지 않아도 밝아지고, 하지 않고도 이룬다.
12+
13+
나에게 있어서 이 글은 충격이었다.
14+
멀리 갈수록 아는 것이 더욱 적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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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통념을 부숴버리는 경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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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더 많이 알려면 더 멀리, 더 많이 무엇을 배우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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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책을 공부함으로써,
18+
여러 가지의 일을 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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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유를 증폭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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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상은 그와 정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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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는 것은 더욱더 적어지고 있던 것이다.
22+
사침(思沈)해 보니, 노자의 말씀이 맞는 것 같다.
23+
정말로 멀리 나갈수록 아는 것이 더욱더 적어 지는 듯 하다.
24+
이 말씀은 칸트의 일화와도 흡사한 듯하다.
25+
26+
> 칸트는 일평생 100km 이내에 거주하며 생활을 영위했다.
27+
28+
멀리 갈 필요가 없이, 오직 이곳에서 그 거대한 것을 이륙할 수 있음에
29+
통렬한 깨달음을 얻고 하루를 나아가 본다.

content/독서/단일 책임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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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3,6 @@ desc: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데이비드 토머스 , 앤드류 헌트)
33
date: 2025-09-13
44
category: [독서]
55
published: tru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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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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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98
> 단일 책임 원칙: 하나의 것은 하나의 일만 해야 한다.
@@ -20,4 +19,4 @@ Apple도 Xcode 26에 AI를 붙여놓았고, T월드에도 AI 추천이 있으며
2019

2120
그리고 웃긴 것은, AI 랍시고 갖다 붙여 놓았으나, 막상 사용해 보면 LLM 모델에 대한 API 호출이다. 그냥 호출하고 필요에 맞게 조작해놓은 것을 AI랍시고 갖다 붙여놓은 거다. 자체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데, 이게 뭔 AI 기능인가?
2221

23-
시대가 아무리 봐도 역행하는 듯하다. 단일 책임 원칙은 아마 10년 전이 더 잘 지켜진 듯하다. 하나의 것은 하나의 일만 해야 한다. 하나의 것들이 모여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
22+
시대가 아무리 봐도 역행하는 듯하다. 단일 책임 원칙은 아마 10년 전이 더 잘 지켜진 듯하다. 하나의 것은 하나의 일만 해야 한다. 하나의 것들이 모여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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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1 +17,11 @@ desc: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안규철의 질문들 (안규
1717
1818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문 없이 무작정 '하는 것'으로 산업화 시대를 살았고, 성공했다.
1919
그러나 이제는 '하는 것'은 먼 미래 AGI에게 대체될 것이다.
20-
대체됨은 경제-사회 구성원 속의 떨어짐도 의미하지만, 나는 더 나아가 자신 존재에 대한 떨어짐 또한 수반하다고 본다.
21-
왜냐하면, 현재 존재와 역할의 조화가 부조화로 치환되기 때문이다.
22-
그러므로 자신의 역할의 떨어짐이 곧 자신 존재의 떨어짐을 수반하게 된다.
20+
대체됨은 경제-사회 구성원 속의 '떨어짐'도 의미하지만, 나는 더 나아가 자신 존재에 대한 '떨어짐' 또한 수반하다고 본다.
21+
왜냐하면, 이광형 총장께서 말하시듯, 존재와 역할의 조화가 부조화로 치환되기 때문이다.
22+
그러므로 자신의 역할의 '떨어짐'이 곧 자신 존재의 '떨어짐'을 수반하게 된다.
2323
그러하여 지금 산업화 시대의 '하는 것'에 점철된 존재와 역할의 조화의 인간들은
24-
역할과 조화의 부조화로 인해 사회와 자신 존재의 떨어짐이 일어나는 것이다.
24+
역할과 조화의 부조화로 인해 사회와 자신 존재의 '떨어짐'이 일어나는 것이다.
2525

2626
이제 인간 존재들에게 남은 하나의 역할이 나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2727
이 질문은 비판적 사고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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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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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독서]
4+
published: 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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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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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
> 더 좋은 잔디를 찾다가 결국 어디에도 앉지 못하고 마는 역마(驛馬)의 유랑도 그것을 미덕이라 할 수 없지만
9+
> 나는 아직은 달팽이의 보수(保守)와 칩거(蟄居)를 선택하는 나이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10+
> 왜냐하면 역마살에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는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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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로 나와버린 물은 골짜기의 시절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입니다.
12+
> 옷자락을 적셔 유리창을 닦고 마음속에 새로운 것을 위한 자리를 비워두는 준비가 곧 자기를 키워나가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13+
> \- 한 그릇의 물에 보름달을 담듯이
14+
15+
> 마살은 떠돌이 광대넋이 들린 거라고도 하고 길신[道神]이 씌운 거라고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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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꿈을 버리지 않은 사람이 꿈 찾아나서는 방랑이란 풀이를 나는 좋아합니다.
17+
> \- 옥창(獄窓) 속의 역마(驛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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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te: 2025-11-03
3+
category: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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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esc: 도덕경 (노자), 논어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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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줄만 알면 이것은 추악한 것일 뿐이다.
9+
> [세상 사람들이] 모두 선한 것이 선한 줄만 알면 이것은 선하지 않은 것일 뿐이다.
10+
> 그러므로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낳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를 이루며, 길고 짧음은 서로를 비교하고, 높고 낮음은 서로를 기울며, 곡조(음악)와 소리는 서로 조화롭고, 앞과 뒤는 서로를 따른다.
11+
> 이 때문에 성인은 무위의 일에 머무르면서 말 없는 가르침을 행한다.
12+
> 만물이 일어나도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않으며, 생겨나게 하고서도 [그것을] 소유하지 않으며, [무엇인가를] 해놓고도 뽐내지 않으며, 공을 이루고도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
13+
> 머물러 있지 않기에 [공이] 떠나지 않는다.
14+
15+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16+
>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가운데]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17+
> 그 가운데 좋은 것을 가려서 그 점을 따르고 그 가운데 좋지 않은 점을 [가려서] 그 점을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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